[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발표 21개월 만에 돌돌 마는(Rollable, 롤러블)TV를 상용화한다. 가격은 1억원이 넘는다. 초고가 시장이 타깃이다.
11일 LG전자는 지난 9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LG시그니처 올레드TV R’ 티저 영상 조회수가 14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LG시그니처 올레드TV R은 LG전자 65인치 롤러블TV다. 지난 2019년 1월 ‘CES20219’에서 첫 선을 보였다. 화면이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롤업(roll-up) 방식이다. 공개 당시 연내 출시를 공언했지만 이뤄지지 않다. 양산과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달 VVIP 대상 제품 발표회를 연다. LG시그니처 브랜드는 LG전자 초고가 TV 생활가전 브랜드다. 가격은 1억원 이상이다. 행사와 동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일반 판매도 할 계획이다.
판매량은 미지수다. LG전자도 대량 판매를 기대하는 제품은 아니다. 88인치 초고화질(8K) 올레드TV 대비 2배 이상 비싸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 기술력 강조 차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