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세계적 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올해 20개 2024년 100개가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오는 12일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계획’을 공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으뜸기업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품목 특화 ▲현재뿐 아니라 미래 기술잠재력과 성장잠재력 등을 고려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전기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100대 소부장 핵심분야 기술에 우선순위를 두고 선정할 방침이다. 전문가 실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심층 점검한다. 기업 규모에 대한 구분은 없다. 10월22일까지 핵심전략기술 사전확인 절차를 제공한다.
접수는 11월20일까지다. 14일 온라인 사업설명회 예정이다. 영상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평가는 서면·심층·종합 3단계다. 서면평가는 재무지표 등 정량 위주로 본다. 심층평가는 정성적 성장전략을 분석한다. 종합평가는 1·2단계 평가결과와 핵심전략기술 시급성·파급성 등을 검토한다. 평가기간은 약 3개월이다.
선정 기업은 범부처 차원에서 100여개 가용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한다. 연간 최대 50억원 규모 연구개발(R&D) 지원을 한다.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요기업과 양산 테스트베드, 소부장 성장지원펀드(4000억원)를 우선 지원한다. 홍보·마케팅·전시 등도 도울 계획이다. ‘소부장 수급대응센터’를 만든다. 규제 특례 등은 지속 점검한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고, 미래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은 특화된 기술력과 의지를 가진 기업의 역할이 핵심”이라며 “이번 으뜸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앞으로 미래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나아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력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