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를 세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AI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AI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데이터 댐 사업의 일환이다. 2925억원의 추경으로 10대 분야 150종의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활용도가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품질관리 전담기관(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어·자율주행차 등 분야별 품질검증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품질 자문위'를 구성하고 22일 첫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자문위는 ▲자연어처리 ▲헬스케어 ▲자율주행 ▲농축수산 ▲국토환경 ▲미디어 ▲안전 ▲기타 등 8개 분과로 운영된다. 분과별로 산·학·연 전문가, 데이터를 활용할 활용기업 등 10명 내외, 총합 80여명이 참여해 데이터 구축계획 타당성, 구축별 품질절차 준수, 원시데이터 및 라벨링 데이터의 품질·활용도 검증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AI기반정책관은 "품질 자문위에 참여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데이터 댐의 핵심인 활용도 높은 양질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세계 수준의 품질검증 및 유지보수 체계 확립, 사업 수행기관의 품질 역량 및 책임성 대폭 강화를 기본방향으로 '품질 자문위 운영'을 포함한 세부 방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