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탈모치료 사업에 진출한다. 연내 관련 제품을 출시한다.
LG전자(대표 권봉석 배두용)는 연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시판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라엘 메디헤어는 헬멧 형태 탈모 치료 의료기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 허가를 받았다.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 Low Level Light Therapy) 방식이다. LLLT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도움을 주는 치료법으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레이저와 발광다이오드(LED) 총 250개 광원을 이용한다. 모낭 세포 대사를 활성화한다. 안드로겐성 탈모 진행을 늦춘다.
LG전자는 대한모발학회(KHRS) 학술대회에서 임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진행했다.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했다.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했다. 사용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1제곱센티미터당 모발 밀도는 21.6% 증가했다. 굵기는 19.5% 두꺼워졌다.
LG전자 오상준 홈뷰티사업담당은 “안전성과 효능을 기반으로 한 LG 프라엘만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