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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폰 시장 11% 축소…삼성 1위 유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9-06 17: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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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 SA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12억6000만대…2022년 돼야 기존 판매량 회복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비해 11%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12억6000만대 규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11% 줄었지만 당초 예상했던 시장 규모 11억9000만대에 비해선 전망치가 높아졌다.

이는 상반기 미국과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폭이 예상보다 작았기 때문이다. SA는 “재택근무로 모바일 기기 필요성이 늘어나고 각국이 소비 진작을 위해 지원금을 배포한 점, 제조사·통신사들이 가격을 낮춘 점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SA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2억6500만대 출하량을 기록하며 21%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1억9200만대를 출하해 15.3%로 2위에 올라 설 것을 예상했다. 작년 애플을 넘어 2위를 기록했던 화웨이는 1억9000만대를 출하해 15.1%로 3위로 떨어질 것이 전망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0.1%포인트, 1.3%포인트 점유율이 오르지만, 화웨이는 1.9%포인트 점유율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미국 제재 영향이다.

SA는 내년 경제 회복과 5세대(5G)이동통신·폴더블 같은 신기술에 힘입어 스마트폰 시장이 9%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지난해(14억대 규모)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선 2022년까지 약 3년이 필요하다고 파악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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