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코리아센터가 자회사인 비대면(언택트) 플랫폼 기업 써머스플랫폼의 분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써머스플랫폼은 이커머스 마켓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보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누리닷컴’을 운영하며 에누리 가격비교의 6억8600만개의 표준상품데이터 및 스마트택배 애플리케이션(앱) 회원 260만명의 쇼핑 구매 데이터, 월 1억건의 배송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대기업의 오픈마켓 시장 진출이 이어지마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마켓플레이스의 핵심 경쟁력인 빅데이터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것이 써머스플랫폼 측 설명이다.
써머스플랫폼은 20일 주식 분산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프리-기업공개(IPO) ‘구주 매각 계약’(신주 발행이 아닌 일부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을 체결했다. 써머스플랫폼은 모회사 코리아센터가 전체 지분의 89.49%를 보유하고 있으며 써머스플랫폼은 주관사 선정을 거쳐 3년 내에상장한다는 계획이다.
김기범 써머스플랫폼 대표는 “써머스플랫폼은 에누리 가격비교와 스마트택배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문적인 가격비교 및 쇼핑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몇 년간 이커머스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 급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상장을 통해 써머스플랫폼이 이커머스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