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총싸움(1인칭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대표 성준호)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연구 센터 ‘Smilegate.AI’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게임 빅3에 이어 스마일게이트도 직접 AI 연구에 뛰어들게 됐다.
AI 센터 설립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현재 그는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 직함을 달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재미있는 AI(Fun AI)’와 ‘인간적인 AI(Human-Like AI)’의 핵심 기술 확보한 동시에 실용화 가능한 혁신적 AI 기반 서비스의 지속적 발굴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는 원천 AI 기술 개발보다는 이를 활용한 응용 AI 기술에 집중한다.
예를 들면 ▲즐거움, 놀람, 기쁨, 감동 등 인간의 다양한 감성을 AI 기술로 풀어내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는 ‘Fun AI’ ▲공감, 소통, 적응, 기억 등 인간 자체에 대한 연구를 통해 기계적인 응답에서 벗어나 인간처럼 상호 작용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인간다운(Human-like) AI’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한우진 Smilegate.AI 센터장은 “인간처럼 감정을 표현하고 행동하며, 상대와 공감할 수 있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종합적 인간화 AI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게임, 영화 등 스마일게이트의 핵심 사업 분야는 물론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AI 인재를 모집한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