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가 중국 코로나19도 못 말리는 신작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국외 참가사를 찾기가 힘든 올해 차이나조이에 라인게임즈가 이름을 올린다. 현장 출품은 아니다. 개발자 행사에서 영상 콘텐츠로나마 오는 2022년 출시할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30일 라인게임즈는 오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되는 차이나조이 2020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CGDC)’에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소개한다.
차이나조이는 상하이 신국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 게임쇼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는 소니,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등 국내외 게임 개발사들은 불참 의사를 밝혔다.
국내 게임사들의 참여가 전무한 가운데 라인게임즈는 현장에 직접 참가하는 대신 영상 콘텐츠를 통해 CGDC 발표를 진행한다. 라인게임즈의 레그 스튜디오 이세민 디렉터가 이번 CGDC 연사에 이름을 올렸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2016년 ESA(옛 소프트맥스)로부터 ‘창세기전’ 지식재산(IP) 권리 일체를 인수한 바 있다. 레그 스튜디오는 창세기전 IP 관리와 개발을 전담하는 별도 법인이다.
회사 측은 “최근 공개된 창세기전:회색의 잔영 PV(프로모션 영상)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유저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안다”며 “차이나조이 주최측으로부터 참가 제안을 받고 관련 콘텐츠를 통한 CGDC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