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행정안전부는 20일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3889개 가운데 3175개(81.6%)를 제거해 플러그인 설치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714개도 연말까지 모두 제거해 노플러그인 디지털정부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728개 공공 웹사이트의 3889개 중 상반기까지 2281개 웹사이트에서 3175개 플러그인을 제거했다. 연말까지 대체기술이 없는 98개 사이트를 제외한 모든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걷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노플러그인 정책을 위해 행정안전부는 플러그인을 유형별로 분류해 제거방안, 대체기술 적용방법, 주요 전환사례 등을 포함한 ‘플러그인 제거 컨설팅(기술지원) 보고서’를 기관별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플러그엔 제거에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온실가스(환경부), 하이인포(서울시교육청) 등 21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기술지원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기관 자체적인 플러그인 제거 추진이 어려운 공간정보플랫폼(국토부), 종자민원(농식품부), 이러닝연수원(중기부) 등 9개 웹사이트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범부처 플러그인 제거 통합사업을 통해 플러그인 제거를 지원한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오랜 기간 국민에게 불편을 끼쳤던 플러그인을 연말까지 모두 제거해 ‘노플러그인 디지털정부’를 구현하겠다”며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디지털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