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행정안전부는 1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소비를 늘리기 위해 올해 6조원으로 예정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규모를 9조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국회에서 추가로 발행되는 3조원에 발행액의 8%에 해당하는 국비 2400억원과 본예산 발행지원 규모 미 판매분에 발행액의 4%에 해당하는 국비 777억원을 지원하는 추경안이 통과됐다. 각 지자체는 여건에 맞게 개인당 월 구매 한도 100만원 이내에서 연말까지 10% 할인 판매를 지속한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3차 추경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소비를 진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차 추경을 통해 6조원 규모로 발행된 지역사랑상품권은 상반기에만 약 5조8000억원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과 경기도에서 1조원 이상이 발행됐으며 부산, 전북, 전남 등 전국적으로 판매량이 높게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상품권의 사용내용은 주로 음식점, 유통업(슈퍼마켓, 편의점 등), 학원, 음료식품, 의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