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이엔플러스가 2차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차세대 기술을 확보, 전기차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25일 이엔플러스는 ‘리튬 메탈 전지’와 ‘고체 전해질’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스탠다드그래핀이 주관할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2차 전지 핵심 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리튬 메탈 전지는 리튬 금속을 음극으로 사용하는 전지다. 리튬 이온 전지보다 밀도가 10배 높아, 배터리 경량화 및 대용량화에 최적화된 소재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따르면 리튬 메탈을 음극으로 사용할 경우 전기차의 주행 거리가 최대 700킬로미터(km)까지 증가할 수 있다. 고체 전해질은 안정성이 뛰어나고 대량 양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리튬 메탈 전지로 중량당 에너지 밀도 410Wh/kg을 구현할 수 있다”며 “에너지 밀도가 기존 2차 전지 대비 64.82% 향상될 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팩으로 적용시 40%가량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엔플러스는 최근 2차 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액상 그래핀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FC뉴에너지사와 함께 2차 전지를 활용한 전기차용 배터리를 제작하는 등 첨단 소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