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IBM이 서울아산병원 운영 효율성 개선을 위한 업무 자동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환자의 병상 배정 업무를 자동화하고 내원 환자 예약 등록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적용했다. ▲환자별 선호사항 ▲수술 스케줄 ▲환자별 특이사항 ▲각 부서 예약 상태 등 데이터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의료진 이동 거리도 고려됐다.
서울아산병원 전체 입원 환자의 55.5%에 달하는 35개 진료과가 12주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결과 진료과 그룹별 입원 환자 확인부터 전체 병상배정까지의 소요 시간을 최소 7~8분, 최대 20분 단축했다. 환자 입원 등록 담당자의 경우 1인당 하루 약 3시간의 업무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이 한국IBM 측 설명이다.
김종혁 서울아산병원 기획조정실장은 “짧은 시간 병상 자동 배정 모델 및 RPA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 개선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업무 혁신과 디지털화를 통해 차별화된 서울아산병원의 선진 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한국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 대표는 “일상적인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으로 병원 직원들이 환자 돌봄 등 다른 일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