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소영기자] NHN벅스(대표 양주일)는 개인화 서비스 확대를 위해 모바일 앱 홈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벅스의 모바일 앱 첫 화면 상단이 개인마다 달라진다.
서비스 첫 화면의 최상단 영역엔 ‘OOO님 요즘 Pick’ 메뉴가 신설됐다. 회원별 이용 데이터 로그를 실시간으로 반영한 개인 맞춤형 정보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기서 각 이용자가 방금 전까지 사용한 음악이나 관련 정보를 최신순 리스트로 보여준다. 벅스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이용한 곡과 메뉴 등 이용자 행태를 반영해 홈에 노출한 것은 업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가 들었던 곡뿐 아니라, 방금 전까지 사용했던 메뉴도 최상단에 보여준다는 데 방점이 있다. 이용자가 ‘뮤직4U’ 메뉴를 사용했다면 그 메뉴 역시 홈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2014년부터 시작된 개인화 추천 서비스 뮤직4U는 이용자가 자주들은 곡과 장르에 관한 빅데이터를 반영해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아울러 벅스는 차트도 개인화 서비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차트 메뉴를 ‘지금 인기’로 명칭을 변경하고, 화면 하단으로 배치해 노출 주목도를 낮췄다. 해당 메뉴에는 1시간 단위의 실시간 차트인 ‘벅스 차트’ 외에도 ‘인기있는 뮤직PD 앨범’, ‘연도별 인기가요’, ‘해외 인기 팝’과 같은 콘텐츠가 있다.
이에 대해 벅스 관계자는 실시간 단위의 인기 곡 말고도 여러 곡들을 선보여 차트 선택권을 넓히자는 차원에서 도입한 변화라고 부연했다. 음악을 천편일률적으로 듣는 것보다는 개개인에 맞추려고 여러가지 서비스를 반영 중이란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에도 차트에 대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벅스는 “벅스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홈 화면을 개편했다”며 “벅스는 2014년 8월 개인화 추천 서비스인 ‘뮤직4U’를 선보인 이후 ‘내가 사랑한 음악’과 ‘요즘 Pick’으로 개인화 영역을 넓혔으며, 앞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