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애플이 4일(현지시간) 매직키보드와 최신 10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13인치 신형 맥북프로를 공개했다. 가격은 사양별로 기본형이 172만원, 교육용 158만9000원부터 시작된다. 국내 출시 날짜는 미정이다. 추후 애플스토어 및 애플 공인 리셀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형 13인치 맥북프로는 인텔 10세대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해 전작보다 처리속도가 2.8배 빨라졌다. 기본형 모델은 16기가바이트(GB) 램과 256GB 저장용량으로 전작보다 저장용량이 2배 증가했다. 램은 32GB, 저장용량은 최대 1테라바이트(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최고급 사양 저장용량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활용하면 최대 4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1.4㎏의 무게로 이동성을 높였다.
신형 13인치 맥북프로는 전작에서 신뢰성 문제를 일으켰던 버터플라이 키보드 대신 16인치 맥북프로에도 채용한 매직키보드를 탑재했다. 매직 키보드는 1밀리미터 키 트래블을 지원하는 가위식 메커니즘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키감을 제공한다. 물리적인 이스케이프(ESC)키와 역T자 모양 방향키는 각종 작업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키보드용 터치ID를 이용하면 손가락으로 사용자를 인증하고 터치 바에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를 모아둘 수 있다.
톰 보거 애플 맥·아이패드 제품 마케팅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사용자가 대학생이든 개발자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든 13인치 맥북프로는 휴대성이 가장 뛰어난 프로용 노트북에 강력한 성능, 온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