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1분기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다. 스마트폰이 부진했다. 콘텐츠는 좋았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역시 코로나19 효과다.
30일(현지시각) 애플은 회계연도 2020년 2분기(2020년 1~3월) 실적을 공개했다.
애플의 1분기 매출액은 583억1300만달러다.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했다. 제품과 서비스 매출액은 각각 449억6500만달러와 133억4800만달러다. 제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했다.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6% 성장했다.
제품별 매출액은 ▲아이폰 289억6200만달러 ▲맥 54억5100만달러 ▲아이패드 4368억달러 ▲웨어러블 및 홈앤액세서리 62억8400만달러다.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6.7%와 2.9%, 10.3% 축소했다. 웨어러블 및 홈앤액세서리는 전년동기대비 22.5% 확대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에도 불구 서비스부문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웨어러블도 전년동기대비 성장했다”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책임도 다하고 있다. 세계와 미국 등에 마스크 등을 기부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은 중국과 일본에서 부진했다. 코로나19는 1분기 중국을 강타했다. 애플은 코로나19 중국 확산으로 생산과 유통 차질을 겪었다.
▲미주 254억7300만달러 ▲유럽 142억9400만달러 ▲중화권 94억5500만달러 ▲일본 52억600만달러 ▲기타 아시아 38억8500만달러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미주 0.5% ▲중화권 7.5% ▲일본 5.9% 매출액이 떨어졌다. 유럽과 기타 아시아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9.5%와 7.5% 매출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