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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네덜란드 해저 케이블 계약 체결…1342억원 규모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4-21 09: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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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LS전선이 유럽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21일 LS전선(대표 명노현)은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와 1억74만유로(약 1342억원)의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럽 진출 이래 최대 규모다.

LS전선은 “이번 입찰이 최저가 낙찰제가 아닌 기술력과 사업 경험 등을 평가하는 종합 심사제로 진행됐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업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는 2019년부터 2029년까지 해상풍력단지 10곳을 건설, 총 11기가와트(GW)의 발전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1000만 이상의 가구에 제공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LS전선은 이 중 북쪽과 서쪽 근해에 건설되는 해상풍력단지 2곳에 2023년까지 총 210킬로미터(km)의 해저 케이블을 공급한다.

명노현 대표는 “유럽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개발이 활발하다. 해저 케이블 시장 역시 세계 최대 규모”라며 “올해 유럽지역본부를 신설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유럽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S전선은 2012년 영국 해상풍력단지를 시작으로 2013년 덴마크, 2016년 벨기에 등에 15~30km의 중소 규모의 해저 케이블을 공급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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