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분기 영업이익 44억원 '흑자' 전환… "오프라인∙해외결제 큰 폭 성장"
- 별도 매출은 1609억 원… 당기순이익 211억 원으로 누적결손금 해소하고 207억 이익잉여금 전환
- 거래액은 8%, 매출기여거래액은 7% 증가… 금융 서비스 매출 61% 증가, 전체 매출 비중 2분기 연속 38%대 기록
- 자회사도 실적 개선 흐름 지속…증권은 2분기 연속 흑자, 손보는 상품 라인업 확대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카카오페이가 결제∙금융∙기타 서비스 등 모든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하고, 특히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 결제에서의 선전으로 올 1분기 연결 실적 흑자를 달성했다.
7일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올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거래액(TPV)은 44.2조 원, 연결 매출은 211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결 영업이익은 44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올 1분기 거래액은 44.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같은 기간 7% 증가한 12.8조 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29%를 차지했다.
서비스별 거래액도 결제∙금융∙송금 각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먼저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42% 성장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해외결제 거래액도 20%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는 대출 서비스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송금 서비스는 자산관리, 주식 서비스 등 금융 영역 사용자 활동 증가에 힘입어 8% 성장했다.
◆ 연결 기준 흑자 전환… 대출 중개, 자회사 등 금융 부문과 기타 서비스 매출이 실적 견인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어난 2,119억 원을 기록했다. 결제∙금융∙기타 서비스 등 모든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금융 서비스와 기타 서비스의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한 802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분기 연속 38%대를 기록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카드추천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가 성장을 주도하며 같은 기간 47.8%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오프라인과 해외 결제의 거래량 확대에 힘입어 1.9% 증가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2,0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손보 자회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분과 마이데이터 운영 분담금 증가분이 반영되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국내 최초로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은 44억 원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했다. 당기순이익과 EBITDA는 각각 144억, 125억 원으로 나란히 세 자릿수 이익을 시현했다.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1,609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36억 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1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말 2000억 원대까지 기록했던 누적결손금은 지속적인 이익개선에 힘입어 207억 원의 이익잉여금으로 첫 전환됐다.
◆카카오페이증권 2분기 연속 흑자, 손보도 라인업 늘리며 영업기반 확대… 연결 실적 개선 기여 흐름 지속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58% 끌어올리며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분기 주식 거래액은 같은 기간 54% 증가해 처음으로 18조 원을 돌파했고 주식 거래 건수는 258% 증가한 7200만 건을 기록하는 등 수수료 수익 확대를 이끌며 연속 흑자를 견고하게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전체 예탁 자산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조 2000억 원, 증권 주식 잔고는 전년 동기보다 88% 늘어난 2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신규상품을 연속 출시하며 라인업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카카오페이측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해외여행보험에 이어 선보인 국내여행보험도 출시 1개월 만에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으며, ‘선물하는 자녀보험’을 통해 가족 관련 카테고리의 범주를 ‘사용자 주변 지인’까지 넓히는 등 영업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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