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격리에 따른 홈스쿨링이 늘면서 PC 사용 시간관리 및 유해물 차단 소프트웨어(SW)에 대한 문의와 판매액이 대폭 증가했다.
지란지교데이터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 이후 어린이집 휴원과 유·초·중·고 개학 연기가 공식 발표된 지난 2월24일을 기점으로 자녀 PC 사용시간 관리 및 유해물 차단 프로그램 ‘엑스키퍼’에 대한 문의와 매출이 16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란지교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초·중·고 개학연기 발표 전날 3월9일 엑스키퍼 PC버전 하루 판매액은 개학연기 첫 공식 발표일(2월24일) 직전 54일간 평균 매출액 대비 164%까지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이전 3년간 동기간 평균 대비 27.9% 증가했고 2019년 동기간에 비해 22.6% 늘었다.
콜센터에 접수되는 제품 기능이나 설치 관련 문의도 118% 증가했다. 경기도 한 초등학교는 온라인 개학에 맞춰 학생 대상 태블릿 대여 목적으로 엑스키퍼 모바일 버전 30대 설치 분량을 구입하기도 했다. 수업에 방해되는 요소를 관리도구로 제한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지란지교데이터 측 설명이다.
엑스키퍼는 ▲기기 사용시간 설정 ▲유해사이트·음란동영상 따위 유해물 자동 차단 ▲사용시간 및 사용내역 실시간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PC와 스마트폰 기기별로 관리할 수 있다. 엑스키퍼 부모 앱을 통해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아이들의 PC·모바일 기기 이용 시간이 늘었다”며 “자녀들이 불필요한 유해사이트에 노출되거나 게임 몰입에 빠질 것을 염려한 학부모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우려되는 학부모는 PC와 스마트폰 사용패턴을 점검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며 “자녀와 대화를 통해 프로그램 설치 후 사용시간을 스스로 정하게 하고 자기주도적 스마트폰 사용 관리 습관을 갖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란지교데이터는 5월 말까지 엑스키퍼 코로나19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매자 대상으로 매주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폐쇄회로TV(CCTV) 홈캠과 집으로 배달이 가능한 치킨, 피자 키프티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