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지란지교시큐리티는 2019년 30일 2019년도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고 사업 실적을 발표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615억원, 영업이익 34억9000만원, 별도기준 매출액 245억원, 영업이익 2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3.4%, 13.6%, 16.4%, 10.6% 증가한 수치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종속기업은 에스에스엘, 모비젠 등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실적 상승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사업 부문별 견고한 매출 증가 ▲이메일 보안 솔루션의 일본 수출 확대 ▲자회사 모비젠의 공공부문 사업 성과에 따른 실적 향상 등을 꼽았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주요 사업 부문인 이메일과 모바일 보안은 꾸준한 매출 성장을 유지했다. 2018년 출시한 콘텐츠 악성코드 무해화(CDR) 솔루션 ‘새니톡스’도 매출 성과를 낸 첫해를 맞이하며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한 문서중앙화 솔루션 ‘다큐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확산되고 있는 재택근무을 위한 보안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어 올해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일본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일본 수출액도 증가했다. 주요 수출 제품인 스팸 차단 솔루션 ‘스팸스나이퍼AG“의 매출 증가와 함께 2019년 일본에 새롭게 선보인 ’메일비즈‘가 일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19년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일본에서 거둔 메일보안 수익은 약 10억원으로 2018년 대비 24.3%가량 증가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자회사인 모비젠은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리스‘를 기반으로 지난해 수원시청, 대한무역진흥공사(코트라), 교통연구원 등 공공 부문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아이리스를 클라우드 서비스의 신규 오픈이 예정돼 있다. 데이터3법 국회 통과로 수요가 높아진 공공 빅데이터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2020년은 각 분야의 시장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기존 사업 영역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기존 제품의 고도화와 함께 지난해 출시한 블록체인 상용화 제품을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자회사 모비젠의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전방위적인 시스템 내재화에 힘 쏟을 예정”이라며“ 자회사와의 기술 협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익창출과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