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가 전망한 2020년 기술 트렌드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는 22일 데이터 시대로 일컬어지는 향후 10년 간의 새로운 혁신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댈은 2020년을 ‘새로운 데이터 시대(Next Data Decade)’의 원년으로 보고 급증하는 데이터와 이를 처리하는 컴퓨팅, 에지(Edge),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데이터 시대의 근간이 되는 기술과 혁신을 예측했다.
◆데이터 가시성과 IT 인프라의 단순화=많은 기업들이 급증하는 데이터를 클라우드, 중앙 데이터센터, 엣지 등 다양한 곳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IT인력들이 필요한 데이터에 쉽고 빠르게 접근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가시성이 아직 부족한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데이터가 혁신의 속도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고 2020년부터는 이러한 데이터 가시성이 최고기술책임자들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IT 인프라를 단순화, 자동화하고 시스템과 서비스를 보다 명확하고 강력한 제어권을 가진 통합적인 솔루션으로 구축함으로써 디지털 혁신을 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키텍처, 오케스트레이션 및 서비스 계약의 일관성을 확보함으로써 데이터 관리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양한 클라우드 모델의 공존 확산=델은 2020년에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공존이 더욱 분명한 현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가 지원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이 더 쉽게 데이터에 접근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여하게 된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021년까지 전 세계 기업의 90% 이상이 IT 인프라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온 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다수의 퍼블릭 클라우드 및 레거시 플랫폼을 혼합해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단순히 데이터 센터의 중심부에 존재하지 않으며 5G 및 엣지가 발전함에 따라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지 실시간 데이터 가시성 확보 및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 진다. 델은 클라우드 환경의 일부로 보안과 데이터 보호가 긴밀하게 통합될 것으로 전망하며, 사이버 보안이 엣지에서 코어, 그리고 클라우드까지 데이터 관리 시스템 전반에 융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IT 소비 모델=의사 결정자들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때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비용이다. 설비투자비용(CapEx)과 운영비용(OpEx)은 연간 비용 계획을 세울 때 제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용 효율성과 워크로드의 유연성을 고려해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소비 모델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델은 이러한 추세에 따라 2020년에는 더 많은 조직들이 소프트웨어 정의 및 클라우드 기반 IT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유연한 소비 모델과 서비스형(as-as-service) IT가 빠르게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비즈니스 상황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고, 데이터 이동성과 가시성을 확보해, 고난이도의 AI 및 머신 러닝 워크로드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거대기업들의 엣지(Edge) 컴퓨팅 채용=‘엣지’의 역할과 위치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면서 엣지 컴퓨팅 기술도 진화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예로 들어 보면, 오늘날 서로 연결되지 않은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 또는 서비스를 찾기 힘들 정도로 엣지는 보편화돼 있다. 엣지는 수많은 장소와 분야에서 부상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엔터프라이즈 대기업들이 그 확산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5G 연결성은 의료, 금융 서비스, 교육 및 산업 제조 분야에서 새로운 활용 사례와 가능성을 창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SD-WAN 및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솔루션은 통합 IT 인프라 솔루션의 핵심 연결고리가 되어 대규모 데이터 워크로드가 에지, 코어 및 클라우드 환경 사이를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 준다.
델은 장기적인 데이터 관리 및 보호를 위해서는 오픈 네트워킹(Open Networking)에 기반한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만이 제공할 수 있는 유연성과 민첩성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지능형 디바이스가 바꿔 놓을 업무 및 협업방식=PC의 혁신은 매년 한계에 도전하며 지평을 넓혀 가고 있다. 몰입형(immersive) 디스플레이의 대화면 기기들이 많아지고, 폼 팩터는 더욱 작고 얇아지고 있다. AI와 머신 러닝 애플리케이션은 이제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전력과 컴퓨팅을 전력을 최적화해야 할 때와 장소를 인지한다.
또 사용자가 보고 있는 콘텐츠나 재생중인 게임을 기반으로 사운드와 색상을 조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생체 인식을 통해 PC는 화면을 쳐다보는 순간부터 사용자를 인식한다.
델은 AI와 머신러닝의 발전이 PC를 더욱 스마트한 협력자로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더욱 스마트해진 PC는 스스로 오류를 바로잡고 시스템을 복구하는 등 사용자의 수고를 덜고 PC 사용자 및 IT 관리자들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속가능한 혁신=기업과 조직의 활동이 지구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이 계속해서 주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산업 폐기물의 재사용 및 재활용에 대한 더 많은 투자가 가속화되어 하드웨어는 더 작아지며 전자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기존 재료의 사용을 최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델은 2020년까지의 CSR 비전인 ‘레거시오브굿’(Legacy of Good)의 목표를 예정보다 앞당겨 달성했다. 이후 ‘프로그레스 메이드 리얼’(Progress Made Real)이라는 2030년까지의 새로운 CSR 비전 아래 판매되는 제품 개수만큼 중고 제품을 재활용해 생산에 적용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며 순환 경제를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델은 2030년까지 전체 생산품의 절반 이상을 재활용된 부품이나 재생 가능한 원자재로 만들도록 하고 있으며 모든 포장재에 100% 재활용되었거나 재생 가능한 재료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 사장은 “지금까지의 10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향후 10년의 기술 변화와 사회의 발전은 상상할 수 없을 수준일 것”이라며 “2020년에는 이러한 기술의 진보와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기업과 조직은 인류가 더 빠른 의료 서비스, 더 나은 교육에의 접근성, 지구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긍정적으로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데이터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전략의 실행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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