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8090세대가 수학여행 장기자랑을 준비하기 위해 하교 후 친구 집에 모여 핑클 노래를 함께 연습했다면, 지금은 노래방 앱에서 모여 합주하고 실시간 댓글 반응까지 확인하는 시대가 왔다.
KT는 지난 5월 출시한 5G 스마트 노래방 앱 ‘싱스틸러’는 5G 초저지연 기술을 활용해 최대 4명이 동시에 한 화면에서 영상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4명이 노래를 부르는 동시에 다수 방청자가 접속해 함께 노래를 듣고 댓글을 남기는 실시간 방송 기능까지 추가했다.
벤처기업 미디어스코프와 공동개발한 싱스틸러는 기존 스마트폰 노래방 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KT가 보유한 5G 통신 기술과 초저지연 보컬 사운드 기술을 결합해 ‘5G 멀티라이브 노래방’ 환경을 구현했다. 5G 멀티라이브 노래방이란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여러 사람이 동시에 화상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능으로, 기존 LTE 환경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KT는 초저지연 보컬 사운드 기술 외에도 20여개 음장기술을 싱스틸러 서비스에 적용했다. 싱스틸러를 이용하면 다양한 음향 효과는 물론 혼자서 MR을 들으면서 노래를 녹음하고 보정할 수 있다. 실시간 자동 보컬 분석 기술을 적용해 자신의 노래 수준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이용자가 자신의 노래 영상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고 응원하며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소셜 뮤직 플랫폼의 기능도 수행한다. 아울러, KT는 올레tv나 기가지니 등 홈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도 싱스틸러를 접목할 방침이다.
한편, KT는 싱스틸러를 통해 많은 사람이 5G 초저지연 속성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독자 약 24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창현거리노래방’과 5G 배틀노래방을 진행한다.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참가자들이 싱스틸러로 동시 접속해 노래 대결을 벌이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