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K텔레콤은 지난 2일 서울 성수동·익선동에서 시작한 ‘열린멤버십’을 전국 10개 지역인 ‘5GX핵심상권 클러스터’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T멤버십 서비스가 대형 프렌차이즈와 멀티플렉스 위주라면, 열린멤버십은 지역에서 10평 남짓한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대상이다. 열린멤버십 제휴를 맺은 중소상인은 동네 미용실, 소극장, 식당, 사진관 등 총 125곳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멤버십’ 론칭 이래 2주 동안 쿠폰 다운로드 수는 3만여 건에 달한다. 에꼴드 쉐프, 리치몬드 등 동네 빵집을 대상으로 시작한 ‘열린베이커리’ 혜택 이용도 약 1만5000건이다.

일례로 부산 서면은 열린멤버십에 힘입어 ‘5GX 게임로드’로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 직영 대리점 6곳과 주변 상권의 VR 게임장, 보드게임카페, 야구 연습장 등은 게임장 이용금액 최대 40% 할인, 게임 무료 추가권, 팝콘&음료 무료 제공 등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제휴를 맺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장님 안심경영팩 ▲소셜 인플루언서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전국 5GX 핵심상권 클러스터에서 제휴를 맺는 소상공인에게는 사장님 안심경영팩이 무상 제공된다. 작년 9월 SK엠엔서비스가 선보인 이 서비스는 ▲카드매출 관리 ▲매장 위치 홍보 매장 ▲알바 구인 ▲직원 출퇴근 관리 등을 해준다.

소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도 돕는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SCM전문 사회적기업 행복나래, 유튜브 콘텐츠 제작사인 사회적기업 ‘파이브세컨즈’와 함께 올해 소셜 인플루언서 20개팀을 선정했다.

SK텔레콤 한명진 MNO사업지원그룹장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까지 겹쳐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국의 5GX 핵심상권 클러스터 중심으로 고객 혜택을 늘려 ‘착한 소비’를 이끌고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