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국내 팹리스 반도체기업 이더블유비엠(eWBM)은 자사의 지문인증기기 골든게이트(Goldengate)가 세계 최초로 파이도(FIDO)2 레벨2(L2)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FIDO2의 구성요소인 웹인증(WebAuthn)은 최근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의 공식 웹 표준으로 채택됐다. L2 인증은 오염된 운영체제의 접근으로부터 생체정보 및 사이트 액세스 자격 증명 등의 결정적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신뢰 실행 환경(TEE) 또는 보안소자(SE)와 같은 제한된 운영환경을 구현해야 한다. 이더블유비엠은 골든게이트 인증기기 내부에 이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보안 영역을 구현해 FIDO 공인 보안 인증 연구소의 설계 검토 과정을 거쳤다.
이더블유비엠의 골든게이트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보안 반도체인 MS500을 기반으로 한 USB 지문 인증기기다. 골든게이트 지문 인증기기는 윈도우즈 OS와 맥(mac) OS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공공부문에서는 통계청과 국내 금융 및 공공분야에 적용됐다.
브렛 맥도웰 FIDO 얼라이언스 의장은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회원사인 이더블유비엠이 FIDO2 L2 인증을 최초로 획득함으로써 고객에게 인증 기기 내부의 보안에 대한 관점을 더욱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더블유비엠이 한국 및 전세계에서 FIDO2 인증 기술을 지속적으로 알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더블유비엠의 오상근 대표는 "FIDO2 L2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이더블유비엠은 자사의 기술에 대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으며 미래의 보안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더블유비엠의 목표는 새로운 글로벌 기술 및 생체 인식 기술을 선도함으로써 고객에게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