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위원회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KT 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인터넷뱅킹, 카드결제 등 정보통신을 통한 금융서비스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이번 점검회의에서 화재사고 이후 인근 은행 ATM, 카드결제 서비스 등의 전산장애와 관련해 금융회사의 우회 회선 확보, 관계기관의 복구 현황 및 대책 등을 논의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감독원, 금융권 협회, 은행, 카드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들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은행의 경우 KT아현지사를 통해 서비스하는 ATM 등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일부 백업 회선 전환 및 대고객 안내에 나섰다.
A은행의 경우 상담센터 업무, ARS 인증 불가로 일부 이체 제한이 발생했으며 대체 회선 복구 조치 등을 진행했고 B은행은 96대 자동화기기 서비스가 중단돼 대체 회선 복구 조치 등을 진행했다.
C은행은 46개 영업점 전용회선 장애 발생으로 영업점 백업 전환 및 점검조치 진행에 나섰고 D은행은 KT망을 사용하는 5개 영업점 자동화기기 등 장애가 발생, 대체 회선 복구 조치 등을 진행했다. E은행은 18개 영업점 회선 장애, 8개 자동화기기 등 장애로 대체 회선 복구 조치에 나섰으며 F은행은 자동화기기(ATM) 70대 장애 발생으로 대체 ATM 위치 등을 안내했다
카드사의 경우 일부 가맹점에서 결제 장애가 발생했으나 대부분의 VAN사로 대형점은 SKT, LG U+ 등 타사 망으로 신속 우회조치를 완료했다. 대부분의 VAN사가 즉시 회선전환을 완료, KT망만을 사용하던 00밴(점유율 3% 내외)의 경우 24일 17:00경 정상화됐다.
다만 복수회선을 사용하는 대형가맹점과 달리, KT망만을 사용하는 중소형가맹점에 대해서는 통신망 복구 추진중으로 KT가 무선 카드단말기 제공을 통해 대체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중이다.
증권사의 경우 일부 금융투자회사 홈페이지, ATM 및 ARS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으나 KT와 협조해 서비스 복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