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화학이 임직원 세대벽을 허물기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LG화학(대표 박진수)은 지난 20일 경기 오산 LG화학 리더십센터에서 ‘임원 리더십 워크숍’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외 임원, 공장장, 연구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밀레니얼 세대와 행복한 동행이 주제다. 주제에 걸맞게 신입사원 6명이 강사로 나섰다. 토크쇼 형태로 진행했다. 서로 편견을 깨는데 주력했다.
LG화학 이주은 사원은 “젊은 세대가 직장을 찾을 때 업무도 중요하지만 워라밸을 유지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기준”이라며 “일과 개인적인 삶이 균형을 유지될 때 업무도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화학 강주완 사원은 “일방적인 지시의 소통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식의 소통이 필요하다”며 “보다 구체적이고 세세한 업무 지시가 업무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LG화학 최서연 사원은 “‘하루에 세 번 칭찬하기’처럼 횟수를 정해놓고, 후배의 사소한 것에 대해서도 칭찬을 해주고, 가끔은 후배에게서 그들의 노하우와 최신 트렌드를 배우는 것도 서로가 소통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들어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박진수 대표는 ‘스피크 업(Speak-up)’이라는 주제로 직원을 만나고 있다. 1600명의 소리를 들었다. LG화학은 박 대표 취임 후 임직원이 대폭 늘었다. 취임 첫 해 2012년 1만2000여명에서 현재 1만8000여명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신소재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소통 강조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차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