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 5월 독일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Mid-Season Invitational, MSI)’ 경기가 각종 진기록을 남겼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MSI는 전세계 14개 지역을 대표하는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들이 격돌하는 대회다.
15일 주최 측인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밝힌 수치에 따르면 12일간 경기가 진행된 올해 MSI의 총 생중계 시청 시간은 3억6300만 시간이다. 지난해의 2억1800만 시간에서 60% 이상 증가했다. 최고 동시시청자수는 1980만명으로 430만명을 기록한 2017년 대비 4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 5월20일 진행됐던 RNG와 킹존 드래곤X 간의 치열했던 결승전은 무려 6000만명의 순시청자수를 기록했다. 평균 동시시청자수도 1100만명에 달했다. MSI가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로 발돋움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올해 MSI는 14개 디지털 플랫폼과 2개의 TV 채널을 통해 15개 이상의 언어로 중계됐다. 시청자들이 더 많이 시청할 수 있는 시간대에 방송되면서 시청 편의성이 높아진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대회 총 상금 규모는 약 137만달러(15억원)로 최종 집계됐다. 이 금액은 기본 대회 상금인 25만달러에 MSI 기념 스킨인 ‘정복자 바루스’와 ‘정복자 와드’ 판매 금액 25%를 포함한 금액이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킹존은 전체 상금의 19.5%인 약 27만달러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