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대표 이기원)는 2017년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740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손실 21억원이라고 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 54% 감소했으며 작년 순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 하락은 2016년 7월까지 인식됐던 ‘크로스파이어’ 해외 로열티가 빠진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2017년 4분기 매출액은 4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전분기대비 1% 증가한 결과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대비 33%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억원으로 흑자전환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4분기 성장을 견인한 주 요인은 모바일 전략 RPG ‘브라운더스트’와 모바일 보드게임의 지속 성장이다. ‘브라운더스트’는 출시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네오위즈의 대표 라인업으로 자리잡았다. 모바일 보드게임 역시 ‘피망포커’를 중심으로 이용자 구매율이 증가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확장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올해 상반기 안에 소셜카지노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콘솔 타이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와 온라인게임 ‘블레스’의 북미, 유럽 시장 서비스를 진행한다. ‘브라운더스트’ 역시 1분기 중 일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해나갈 계획이다. 다운로드수 500만건을 돌파한 ‘블랙스쿼드’의 스팀 서비스도 강화한다. 지난 1월 국내에 선보인 ‘포트나이트’의 PC방 서비스 안착도 목표하고 있다.
이기원 네오위즈 대표는 “4분기는 자체 IP ‘브라운더스트’와 모바일 보드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등 게임 개발사로의 체질개선에 결과물이 보여진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2018년 역시 경쟁력있는 자체 IP 출시와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