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게임下] 빅3 신작만 해도 넘친다…야심작은 무엇?
2018년 국내 게임시장은 변곡점의 기로에 섰습니다. 매년 20%를 넘나들던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세가 한자릿수로 둔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C온라인게임도 1% 초반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모바일게임이 전체 시장을 견인하는 것엔 변함없지만, 성장률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국내외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2018년 게임시장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고 업계 주요 야심작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구체적으로 보면 빅3 모두 각기 다른 특색을 지녔다. 넥슨은 모바일과 PC온라인 양쪽 플랫폼에서 활발하게 신작을 내는 등의 꾸준한 시도를 하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다수 흥행작을 배출하면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했다. 엔씨소프트는 초대형 흥행작 ‘리니지M’이라는 단일 게임으로 앞선 2개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넥슨의 PC온라인 출시작으론 ‘피파온라인4’가 첫손에 꼽힌다. 2018년 월드컵 이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작 대비 현실감을 더욱 끌어올린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실제 축구를 방불케 하는 실감나는 그래픽과 다양한 연출 효과를 더했다.
텐센트 산하 오로라스튜디오가 제작, 고룡 작가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개발된 정통 무협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애명월도’는 오는 25일 출시(OBT)다. 스웨덴 소재 개발사 스턴락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팀대전(MOBA)게임 ‘배틀라이트’는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 스튜디오8이 개발 중인 MMORPG ‘아스텔리아’도 올해 출시 예정이다.
올해 글로벌 지역엔 ‘다크어벤저3’가 진출한다. 넷게임즈의 ‘오버히트’는 2018년 상반기 중 일본, 연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14개 국가에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야생의땅: 듀랑고’도 연내 글로벌 서비스 예정이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간판 게임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과 달리 게임 속 영웅들을 8등신 실사형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유명 게임 블레이드&소울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MMORPG다.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최고 수준의 그래픽에 영화 같은 컷신과 스토리, 경공 시스템, 대전 게임급 전투액션 등 원작의 강점을 담아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세력간 경쟁을 기반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 지역 점령전 등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은 중국과 일본, 북미 등 골고루 공략한다. 먼저 턴제 RPG의 원조 ‘스톤에이지’를 중국 타깃의 MMORPG로, 일본 유명 게임 킹오브파이터즈를 활용한 '더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로 일본 공략에 나선다.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해선 북유럽 신화 기반의 ‘팬텀게이트’와 북미 타깃 전략게임인 ‘퍼스트본’을 낸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출시를 확정지은 게임은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소울2’ 등 모바일 3종이다. PC온라인 MMORPG ‘프로젝트 TL’은 1차 테스트를 목표 중이다.
리니지2M은 리니지M에 이은 두 번째 M 타이틀이다. 원작의 오픈필드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원작을 계승하는 동시에 직업(클래스), 레벨, 파티의 자유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아이온 템페스트는 원작 아이온의 천족과 마족 전쟁으로부터 900년 전 세계가 게임의 배경으로 아이온 이용자 커뮤니티인 레기온(군단) 단위의 대규모 필드 전투를 핵심 재미 요소로 내세운다.
프로젝트 TL은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인 PC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게임 내 캐릭터와 오브젝트(사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등 현실감 있는 물리법칙을 적용하고 기상과 지형 변화, 시설 파괴 등을 새롭게 구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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