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뷰2017] 신나는 노래 틀어줘…‘클로바 AI’는 어떻게 추천할까?
AI 스피커 이용자 특징 중 하나는 곡명을 언급하기 보다는 ‘신나는 노래 틀어줘’, ‘자장가 틀어줘’ 등 장르 단위의 요구가 많다는 것이다. 가장 많은 질의 중 하나는 ‘노래 틀어줘’, ‘음악 틀어줘’이다. 웨이브 스피커에 탑재된 클로바 AI 입장에선 다소 뜬금없는 요구다. 과연 클로바는 무슨 노래를 어떻게 추천할까.
가장 많은 질의 중 하나인 ‘신나는 노래 틀어줘’의 경우 여전히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다. 사람들이 ‘신나는’이라는 태그를 일일이 남기지 않기 때문에 잘 정의된 메타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AI가 판단을 내려야 한다.
클로바 AI는 오디오와 가사 부분을 동시에 데이터값으로 활용한다. 현재 신나는 노래 판단에선 가사 쪽에서 좀 더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오디오 모델링에 좀 더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는 셈이다.
A 노래를 좋아하는 대다수 이용자들이 B 노래를 좋아하는 경향을 보일때도 개인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새로운 곡을 원하는 이용자들도 있고, 듣던 노래의 반복을 원하는 이용자들도 있다. 좀 더 정밀한 개인화가 과제로 남아있다.
클로바 AI로 연구 중인 음악 추천 기능으로는 ‘곡 하이라이트 재생’이 있다. 곡 처음 1분을 재생하는 대신 하이라이트를 재생하면 좀 더 서비스 품질이 올라갈 것이란 판단이 앞선 것이 이유다.
현재 클로바 AI 음악추천의 연구방향은 ‘선제적인 추천’이다. 이용자가 원하기 전에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역시 개인화 품질을 더 고도화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이와 함께 장르 내 추천도 품질을 더 끌어올린다.
하 리더는 “재즈 안에서도 수백가지 재즈가 존재한다”며 “이용자가 진정 원하는 재즈를 추천해야 똑똑하다 얘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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