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매틱 광고’, 한국서 10억달러 규모로 큰다
- ‘디지털 광고 자동 구매·판매’ 발전 가능성↑…알고리즘 따라 최적 광고 찾아줘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프로그래매틱 디지털 광고’ 국내 시장이 2020년에 이르면 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관련 광고기술 업체인 미디어매스(www.mediamath.com)가 1일 쉐라톤 서울팔래스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이 같은 목표 수치를 내놨다. 정확하게 말하면 시장 전망이라기보다 미디어매스가 협력 업체들과 이 시장을 1조원 이상 규모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국내 리셀러(공식 대행사) 위시미디어(대표 이경구)와 손잡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보통 ‘프로그래매틱 바잉(구매)’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디지털 광고 지면을 자동으로 구매·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광고주가 원하는 타깃 이용자 등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최적의 매체 지면을 찾아주는 기술이다. 광고 지면을 가진 매체에서도 원하는 광고주를 찾을 수 있다.
그는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프로그래매틱 바잉 기술 침투율이 초기 단계라고 봤다. 그러나 디지털 미디어 성장 속도가 빨라 2020년엔 국내에서 10억달러 시장 규모가 될 것으로 낙관했다. 물론 미디어매스와 협력 업체들이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제에서다.
미디어매스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기술에서 이용자의 행동, 시간, 국가, 관심사, 세션횟수, 브라우저 등 30개가 넘는 변수를 넣어 기계학습 알고리즘에 따라 최적의 광고 지면을 추천한다. 라울 바스데브 총괄은 “하루 리퀘스트가 2000억건으로 그 수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사람이 결정하기엔 너무 변수가 많다”고 기술의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의 회사들이 적극적이다.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에 프로그래매틱 생태계가 존재하지 않아 선제적 투자를 결정했다. ROI(투자수익률)가 개선되면 더 많은 (광고주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미디어매스와 협력하는 이경구 위시미디어 대표는 “광고주가 수많은 매체를 각각 컨트롤하고 통합 관리하려면 리소스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게 된다”며 “미디어매스를 통해 한번에 통합 바잉(구매)이 가능한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광고주가 목표와 방향만 논의해 플랫폼에 설정하게 되면 어떤 형태가 됐든 메시지가 타깃에게 실시간 전송되는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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