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참가하는 국산 보안기업 에스이웍스, "글로벌 모바일 보안 공략"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모바일 보안 전문 스타트업 에스이웍스(SEWORKS, 대표 홍민표)는 내달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단독 부스전시를 통해 행사에 참여한다.
모바일 관련 굴지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MWC는 새로운 모바일 기기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곳에서 에스이웍스는 모바일 보안을 주제로 전세계 곳곳의 기업들의 이목을 사로잡아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국내 보안기업이, 그것도 보안 스타트업이 MWC를 통해 브랜드와 서비스를 알리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주로 보안기업들은 보안 전문 컨퍼런스 등을 통해 글로벌 행사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이웍스가 이번 MWC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그만큼 해외 모바일 보안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에스이웍스는 본사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옮길 만큼, 해외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모바일을 주제로 한 글로벌 전시회야 말로 에스이웍스를 알리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라는 판단이다. 앞서, 에스이웍스는 모바일 게임에서 보안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도 참가한 바 있다.
에스이웍스는 이번 MWC에서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인 ‘앱솔리드(AppSolid)’를 전시한다. 앱솔리드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적 모바일 보안 솔루션으로, 앱의 보안 취약점 진단, 고도화된 바이너리 레벨의 보안 적용 및 실시간 보안 현황 모니터링의 기능을 제공한다. 앱솔리드는 앱 개발이 완료된 이후 보안을 빠르게 적용하는 형태로, 앱 개발 중 보안을 위한 추가적인 작업과정을 없앴다.
에스이웍스 측은 “모바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모바일 보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앱 개발자들은 여전히 보안 적용을 어렵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번 MWC에서 앱솔리드가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국내 보안 스타트업이 MWC에 단독부스로 참여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지만, 이번 MWC에서 IoT 보안이 주요 이슈로 꼽히는 등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하는 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MWC 전시를 통해 에스이웍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안드로이드 멀티덱스 보안과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되는 유니티 엔진의 보안을 비롯해 현재 클로즈베타 형태로 서비스 해온 iOS 보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폭넓은 보안영역을 제공해 세계 앱 개발자들의 다양한 보안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겠다는 목표다.
에스이웍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앱솔리드를 세계 모바일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북미 및 유럽 각지에 위치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세일즈를 펼칠 계획이다.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는 “이번 MWC 참여를 통해 세계 보안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B2B) 세일즈 활동을 더욱 빠르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이 전시 이후에도 세계 보안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활동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에스이웍스는 화이트 햇 해커들과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서울에서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인 앱솔리드를 세계시장에 출시했으며, 시리즈 A 라운드의 펀딩을 유치해 누적투자금 102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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