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오는 2월 공개할 스마트폰 신제품 ‘G6’ 안전성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폭발 영향이다. 안전 마케팅으로 경쟁사의 빈틈을 노린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정도현 조성진 조준호)는 G6의 설계와 시험에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폰 내부 열을 분산하는 ‘히트 파이프’를 적용했다. 노트북에 주로 쓰는 냉각장치다. 또 발열이 발생하는 부품 거리를 최대한 확보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배터리 시험은 미국과 유럽 기준보다 15% 이상 높은 온도에서 시행한다. 스마트폰 자체는 실제보다 가혹한 조건을 설정한 ‘복합 환경 시험’을 거친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글로벌오퍼레이션그룹장 이석종 전무는 “안전한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차기 전략 스마트폰의 안전과 품질 기준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신뢰받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