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디오 콘텐츠 띄운다…제작지원에 300억원 투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www.navercorp.com 대표 김상헌)는 아미카, 엔보이스(nVoice) 등 자체 보유한 음성 관련 원천 기술로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자들에게 총 300억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지원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는 지난 8일 ‘2016 책문화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해 사운드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 실험에 대한 투자와 서비스 계획을 소개했다. 행사는 네이버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출판 분야 담당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파트너십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투자 대상은 지식·교양·실용 콘텐츠 분야다. 해당 분야에 집중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 분야가 자발적인 시장 형성은 어렵지만 오디오 형식과 잘 어울리는 정보로 봤기 때문이다.
한 내정자는 “네이버는 음성관련 기술이 들어간 아미카(인공지능 대화 시스템), nVoice(음성합성 기술), 통번역 기술 등에 활용된 음성관련 기반 기술들을 지식·교양 전문 콘텐츠 제작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내년 초 오디오 콘텐츠 전용 베타 서비스 시작을 예정하고 있다. 오디오 콘텐츠의 유통 경로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베타 서비스 오픈 시점에는 음성으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기능 정도를 선보인다. 추후에는 기술 로드맵에 따라 콘텐츠 창작자들과 다양한 실험을 거듭해 차세대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오디오의 새로운 사용 경험 제공을 위한 여러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국문 영문 뉴스에 오디오 기능을 접목한 ▲듣는 뉴스 ▲쥬니버 대화검색 ▲유인나 씨의 음성을 분석해 음성합성 기술을 접목한 유인나 오디오북 ▲사전 예문듣기 ▲번역기/통역기 TTS ▲문화재 해설듣기 ▲오픈 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Open API) 등이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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