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CT 역량 세계 최고…ICT 발전지수 2년 연속 1위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 종합평가에서 세계 최고 자리를 지켰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22일 발표한 정보통신기술발전지수(이하 ICT 발전지수)에서 우리나라가 조사대상 175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아이슬란드, 덴마크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지역 국가 중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홍콩 6위, 일본 10위, 싱가포르 20위로 20위 내에 4개국이 포함됐다. 우리나라는 2014년 덴마크에 0.01점 차이로 2등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ICT 발전지수는 각종 정보통신기술 관련 지표로 각 국가의 ICT 발전정도를 평가한 것이다. ICT에 대한 접근성, 이용도, 활용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한 나라의 ICT 발전 정도와 국가간 정보격차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ICT 접근성은 인구 100명당 유선전화 및 이동전화 가입 건 수, 컴퓨터 보유 가구 비율, 인터넷 접속가구 비율 등을 평가한다. ICT 이용도는 인구 100명당 유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건수, 인터넷 이용자 비율 등을 평가하고 ICT 활용능력은 중고등학교 취학률, 평균 수학연수 등을 따진다.
우리나라는 활용력과 이용도에서 각각 3위를, 접근성 부문은 8위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보츠와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ITU 세계 통계/ICT 지표 심포지엄에 참가한 미래부 최원호 국제협력관은 "가장 신뢰할 수 있고 공평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를 하는 ICT 발전지수에서 1위를 수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ICT 발전경험과 성과를 다른 국가들과 공유· 협력해 모든 국가가 함께 발전하고 전 인류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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