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아리바 라이브] 아시아 노리는 SAP아리바 “네트워크 합류 기업 200% 증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SAP아리바가 아시아지역 공략을 가시화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아리바 네트워크에 등록한 기업은 약 200% 늘었다. 이제 아시아지역 고객을 더욱 확보해 성장세를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25%에 달하는 SAP아리바 고객은 아시아에 기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알렉스 아츠버거 SAP아리바 회장은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SAP아리바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아시아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해와 베이징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AP아리바 라이브는 SAP의 자회사 아리바의 연례 최대 행사로, 올해로 2번째 열린 컨퍼런스다. 이번 컨퍼런스를 싱가포르에서 처음 열게 된 것도 아시아 지역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드러낸 것이다. 또, 아츠버거 SAP아리바 회장은 홍콩에서 자란 까닭에 아시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아츠버거 회장은 “아시아는 글로벌 경제의 중심이며, 아시아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있다”며 “아리바 고객 25%는 아시아 지역에 있는데, 이는 4분의 1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50개국 이상이 아리바 네트워크에 합류했고, 이를 통해 지난 2년간 200% 성장을 이뤘다”며 “중국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어, 상해와 베이징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AP아리바는 비즈니스를 위한 알리바바 또는 위챗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용자들은 이런 사이트를 통해 쇼핑, 소통을 하면서 편리를 추구하는데 기업들도 비즈니스 편의를 위해 아리바 네트워크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네트워크에는 아시아의 50개국을 포함한 190개국의 200만개 기업이 함께하고 있다.
아리바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들은 비즈니스 커뮤니티에 접속해 수 분 내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 또, 상품·서비스를 구매하고 클릭 몇 번으로 주문 및 관리도 가능하다. 여러 시스템을 거쳐 개별 파트너사들과 거래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아츠버거 회장은 “기업들은 직간접적 비용, 비정규직 노동자의 인건비, 서비스, 출장, 자본 지출 등의 다양한 분류를 모두 단일 플랫폼을 통해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비용을 절감하고, 건전하고 역동적인 판매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은 수익성 높은 고객과 연결되고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효율적으로 측정함으로써 판매 주기를 단축하고 자본 관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SAP아리바에 따르면 구매자 및 판매자가 얻을 수 있는 혜택으로 ▲평균 판매망 비용 1~8% 절감, 운영비 60% 절감 ▲거래 절차 90% 이상 자동화로 거래주기 50~75% 감축 ▲주문 정확도 60% 향상 ▲품절 위험 감소 및 재고 관리 개선 ▲운용 자본 실적 향상, 결제 사이클 20% 증가 ▲신규 고객 영입으로 5~20% 매출 성장 ▲기존 고객 점유율 30% 확대 ▲고객 유지율 15% 개선 등이다.
한편, 이날 아츠버거 회장은 모바일에 친숙한 사용자환경(UX)을 적용한 ‘가이디드 바잉(Guided Buying)’를 소개했다. 이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업무를 보는 시대에 맞춰, 구매자 및 공급자에 최적화된 아리바 UX를 도입한 솔루션이다.
아츠버거 회장은 “90% 고객이 새로운 아리바 UX에 만족하고 있고, 이를 입힌 새로운 솔루션인 가이디드 바잉은 구매자와 공급자 간격을 좁혀준다”며 “실시간으로 구매자 니즈를 센서링해 최적의 공급자를 찾아주는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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