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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CJHV, 공정위에 의견접수기간 연장 요청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6-07-07 19: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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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7일 CJ헬로비전과 SK텔레콤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송한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에 대한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제출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공정위는 이번 인수합병에 대해 불허내용을 담은 심사 보고서를 발송하며 의견개진 기간을 11일로 명시했으며 15일 전원회의 개최를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양사는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았다. 다만 양사가 요청한 연장기간은 다르다.

CJ헬로비전은 사업자 의견 제출기간을 8월 4일까지 1개월로 늘리고 전원회의 또한 이로부터 1개월 후에 열것을 요청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의견 제출기간 2주 연장을 요청했다.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이번 인수합병에 대한 전원회의는 8월로 넘어가게 된다.

의견개진 기간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공정위가 결정한다. 공정위 상임위원들의 일정 조율이 걸림돌이지만 심사에 7개월이나 소요한 상황에서 이해당사자에게 몇주의 시간을 안 줄 이유가 없어보인다.

CJ헬로비전은 "이번 인수합병은 방송통신 관련 시장이 복합적으로 관련돼 최종 의견을 충실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당초에 통지된 11일이라는 기한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며 "전원회의에서 상호질의와 의견제시를 통한 충실한 심리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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