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농림부 스마트팜 확산 가속화 대책 동참
-SKT·KT, 스마트팜 도입 농가 통신비 지원…LGU+, IoT 인프라 확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이동통신3사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의 스마트팜 확산 가속화 대책에 동참해 지원대책을 선보였다.
농림부는 주산지 선도농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스마트팜의 보급 속도를 높여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스마트 팜 확산 가속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도입 첫해인 2014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보급실적이 60ha에서 364ha로 5배 이상 늘어났고 도입성과에 대한 인식 확대 등에 힘입어 선도농가에서 인근 농가로, 농업법인 내에서도 타 농가로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 팜 도입 농가에 대한 경제적 효과 분석결과, 도입 전에 비해 평균적으로 생산량은 25% 증가했고, 고용 노동비는 10% 절감돼 농가 총수입이 3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통사는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구축하고 스마트팜 도입 농가에 대한 통신비를 지원한다. 또, 스마트팜 교육장을 운영해 농민들이 스마트팜을 잘 이해해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T, 스마트팜 통신비 지원 위한 전용 요금제 계획=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농림부의 스마트팜 확산 가속화 대책에 동참하기 위해 ▲스마트팜 통신비 지원 및 전용 요금제 마련 ▲상설 교육장 제공 ▲사물인터넷을 위한 인프라 구축 ▲농협을 통한 스마트팜 제품 공급안을 마련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스마트팜 사용방식에 맞는 전용 요금제를 근시일 내로 선보인 후 오는 12월31일까지 스마트팜을 새롭게 도입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용 요금제 선택 때 2년간 월정액을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세종시와 함께 세종시 연동면에 조성 중인 2500평 규모의 공동농장인 ‘두레농장’을 스마트팜 교육장으로 제공한다. 또, 농민들의 원활한 스마트팜 이용 및 창조마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특화 전용기술인 ‘로라(LoRa)’를 적용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또한, SK텔레콤은 다수의 스마트팜 농가가 위치한 농산물 주산지인 ▲세종 ▲성주 ▲부여·논산 ▲함안 등과 창조마을 조성지를 대상으로 전용망을 구축해 점차 확대할 예정이며, 전용망을 통해 스마트팜 농가들이 초기 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협과 협력하는 방안도 도출됐다. SK텔레콤은 중소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위한 보급형 스마트팜 제품을 농협중앙회의 계통공급을 통해 제공한다. 계통공급은 농협 지방단위조합에서 물품을 생산자나 중간공급자와 직거래하는 대신 농협중앙회를 통해 공동구매하는 사업을 뜻한다. 양사는 스마트팜 관련 교육·홍보·보급 과정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농민들의 초기 투자비 부담을 줄이고 전국적인 확산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KT, 스마트팜 교육장 구축…중소기업과 상생 꾀해=이와 함께 KT(www.kt.com 회장 황창규)는 시설원예작물 주산지에 스마트팜 상설 교육장 4개소를 구축하고 올해 스마트 팜을 설치하는 농가에 대해 2년간 무선 통신비를 지원한다. 스마트팜 상설 교육장의 경우, 해당 지역 지자체와 공동 운영키로 했다. 구축 지역은 선정 절차를 거쳐 정해진다.
스마트팜 교육장에서는 단순 견학 프로그램만이 아닌 기기 조작, 체험·교육 등을 통해 지역 농민들이 직접 체험해 스마트팜을 제대로 활용하고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팜 교육장 구축은 지자체와 민관협력으로 연내 완료할 방침이다.
KT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으로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KT 클라우드(Cloud) 기반 스마트팜 통합관제플랫폼을 개방해 중소기업이 원격관제 및 사후서비스(A/S) 업무를 지원해 중소기업은 관련 비용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하드웨어 장비만 공급하기 원하는 중소기업에는 KT 스마트팜 하드웨어 장비 규격도 개방한다.
KT 스마트팜 서비스는 작물재배시설에 기가인프라 기반의 재배환경 통합관제와 재배 데이터베이스(DB), 재배지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KT는 비용 절감형 스마트팜 솔루션 2.0 개발로 스마트팜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초보 영농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팜을 확산시키고, 한국형 스마트팜 솔루션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해외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또, 체험 및 관광·교육 등과 연계한 농업 모델을 개발한다.
◆LGU+, 전용망 구축…홈IoT·IoT캡스 확대=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권영수)는 스마트팜 활성화를 위해 사물인터넷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홈 IoT및 IoT캡스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IoT 특화 전용기술인 ‘NB-IoT’를 적용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다수의 스마트팜 농가가 위치한 농산물 주산지를 대상으로 전용망을 구축해 점차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외부 업무가 많은 농가를 대상으로 홈IoT 및 IoT캡스 서비스를 확대한다. LG유플러스의 IoT캡스는 편리함과 보안 기능은 강화한 반면 가격은 기존 보안 서비스의 1/3 수준인 월 2만8600원(부가세 포함)으로 낮췄다. 이달 말까지는 월 1만9800원(부가세 포함)으로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30% 할인된 월 1만9800원(부가세 포함)에 이용할 수 있는 있도록 해 집을 비울 일이 많아 걱정인 농민들은 이번 요금 할인 행사로 든든한 보안 서비스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할인 프로그램 연장 여부를 추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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