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 신형 PC 쏟아진다… 연말까지 150종 나올 듯
인텔의 신형 프로세서를 탑재한 PC 신제품이 쏟아질 전망이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각) 3분기 실적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6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스카이레이크)를 탑재한 50여종의 PC가 출하되기 시작했다”며 “올 연말까지 약 150여종의 스카이레이크 PC가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레이크는 14나노 제조 공정으로 생산되는 두 번째 중앙처리장치(CPU)로 5세대 브로드웰의 후속 제품이다. 인텔은 지난 9월 초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가 적용된 6세대 코어 프로세서 46종(데스크톱 20종, 노트북용 28종)을 공식 출시한 바 있다. 인텔 측은 6세대 코어 프로세서(i5-6200U)가 평균 5년 된 구형 컴퓨터(i5-520UM) 대비 2.5배 이상의 성능, 3배 긴 배터리 수명, 30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텔코리아도 오는 22일 국내서 6세대 코어 프로세서 공식 출시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당 제품을 탑재한 다양한 PC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인텔 측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10 및 스카이레이크 출시가 맞물려 침체된 PC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 줄어든 737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윈도10이 PC 출하량 확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스카이레이크를 탑재한 신형 PC가 쏟아지는 4분기에는 소폭이나마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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