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업계, 티몬발 변화 바람 부나
- ‘티몬마트’ 론칭, 생필품 온라인 최저가 3000여종 확보
- 쿠팡 이어 새 배송시스템 준비…내달 기자간담회 검토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소셜커머스 쿠팡이 대규모 투자유치 발표와 ‘2시간 내 배송’ 시스템 카드를 꺼내는 등 분주히 움직이자 티몬(www.tmon.co.kr)도 맞대응에 나섰다. 티몬 내 생필품 마트를 오픈, 그동안 강점을 보인 생필품 품목에 더욱 힘을 실었다. 이른바 ‘티몬마트’다. 온라인 최저가 3000여종의 품목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일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소셜커머스 티몬에 ‘티몬마트’를 론칭했다. 회사 측은 화장지, 생수, 라면 등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생필품 500개 브랜드 3000여종을 온라인 최저가보다 확실히 더 싸게 판매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같은 티몬의 행보는 이용자 록인(Lock-in)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필품은 주기적으로 구매가 일어나기 때문에 이용자 이탈을 막는 록인 효과가 큰 대표적 상품군이다.
또한 티몬마트는 지난해 티몬이 밝힌 생활 속 전자상거래(e커머스) 서비스인 ‘라이프스타일 커머스’의 연장선상에 있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신 대표는 “티몬의 비전은 고객 생활 모든 것과 함께 하는 라이프스타일커머스에 가깝다”고 말해온 바 있다.
이번에 생필품 묶음배송도 선보인다. 실제 오프라인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처럼 종류별 상품 탐색 형태로 검색기능이 강화됐으며 다양한 종류의 단품들을 장바구니에 담아 한번에 배송 받을 수도 있다. 칫솔, 화장지, 세제와 식료품 등 다양한 품목을 하나씩 소량 구매 하더라도 합계가 2만원 이상일 시 무료로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유한익 티켓몬스터 핵심사업추진단장은 “티몬의 전체 매출에서 생활·식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6%가량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구매 연령층 또한 40대 이상까지 확대되는 등 모바일을 통한 생필품의 구매가 보편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티몬은 올해 중으로 새 배송시스템 도입도 준비 중이다. 쿠팡이 촉발시킨 물류시스템 혁신 행보에 티몬도 참전, 소셜커머스 간 경쟁이 보다 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티몬이 검토 중인 배송시스템은 혁신보다는 개선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쿠팡처럼 상품을 매입한 뒤 직접배송에 나서는 형태는 아니다. 회사 측은 “내달 기자간담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며 “연내 새로운 배송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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