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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떠난 자리, 카카오택시가 채울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5-03-31 15: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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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 다음카카오, 카카오택시 정식 서비스 시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다음카카오(www.daumkakao.com 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가 야심차게 추진한 ‘카카오택시’ 서비스가 첫 발을 뗐다. 31일 회사 측은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iOS 앱은 4월 중 출시된다.

카카오택시 서비스는 쉽게 말해 보안과 편의성이 강화된 콜택시 앱이라고 보면 된다. 정보 노출의 염려를 없애고 불편한 과정은 최소화, 편의성은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주환 다음카카오 TF장은 “택시가 본래 빨리,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한 교통 수단인만큼 불필요한 과정들을 최소화하며 편의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가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을 설치한 후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면 전국 어디에서나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현재 위치가 출발지로 자동 설정되기 때문에 원하는 목적지만 입력, 호출을 선택하면 된다. 출발지까지의 이동 거리나 실시간 교통 상황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계산한 결과 우선 순위에 있는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에게 승객의 호출 내용이 노출된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확인한 기사가 호출을 수락하면 배차 완료되는 식이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기사와 승객은 앱 내에서 서로를 평가할 수 있으며, 누적 평가 결과가 우수한 이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혜택이 주어진다.

다음카카오는 택시 이용 시 느낄 수 있는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제 택시 운전 자격을 보유한 신청인에 한해 입력 정보를 직접 심사한 후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으로 승인 중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이 검증한 카카오택시 기사의 사진과 이름, 차량정보가 배차 시 승객에게 전달되며 배차된 택시 기사가 카카오택시 앱을 통해 승객에게 전화를 걸면 기사의 휴대전화에는 승객 연락처가 일회용 안심번호가 노출된다.

기사와 승객 간 메시지 전송도 카카오택시 앱 내에서 가능하다. ‘5분 뒤 도착합니다’, ‘출발지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와 같이 자주 쓰이는 문구들이 기사용과 승객용 앱 각각에 기본 탑재돼 있다. 대화 내역은 목적지 도착 시점에 모두 삭제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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