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미국 카드사 CEO와 미팅… ‘삼성페이’ 협력 논의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삼성페이’와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4일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수요 사장단 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은 비즈니스 카운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고, 현지 카드회사 2~3곳 CEO들과 별도 미팅을 가졌다”며 “(미팅) 내용은 삼성페이에 관한 포괄적 협력 방안에 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번 루프페이를 인수한 뒤 갤럭시S6에 본격적으로 삼성페이 기능을 탑재했는데, 이와 관련해 논의한 것”이라고 했다.
삼성페이는 애플 등 경쟁사의 전자 지불 기술과는 달리 근거리무선통신(NFC)와 마그네틱보안전송(Magnetic Secure Transmission, MST), 바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해 전 세계 약 3000만개 매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올 상반기부터 갤럭시S6를 통해 국내외에서 공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페이 활성화를 위해 전면적으로 지원에 나선 셈이다.
한편 이 부회장이 참석한 비즈니스 카운슬은 미국 대공황을 계기로 기업인들이 모여 만든 회의다. 이 부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은 2013년 6월 정회원이 된 이후 회의가 있을 때마다 참석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카운슬 모임에 참석한 김에 실리콘밸리에 들려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등도 둘러봤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반도체 사업 부문 경영진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4일 오전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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