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게임, 야심작 ‘검은사막’ 17일 출시…12일부터 캐릭터 생성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다음게임(game.daum.net 대표 홍성주)이 2일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pub.game.daum.net)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검은사막’(BLACK DESERT)은 펄어비스(대표 김대일)에서 개발한 대형 MMORPG이다. 개발기간은 4년이 걸렸으며 현재 개발진은 100명에 육박한다. 출시(OBT)는 오는 17일이다. 이에 앞서 사전 다운로드가 10일부터, 캐릭터 생성과 꾸미기(커스터마이징)가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홍성주 다음게임 대표는 “펄어비스와 2년 가까이 상용화를 위해 계속 달려왔다”며 “검은사막이 촉매가 돼 침체된 게임업계가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OBT 당시 준비된 콘텐츠는 발레노스, 세렌디아, 칼페온 등의 지역이 공개되며 1만여개의 게임 속 보조캐릭터(NPC)와 4만여개의 몬스터, 20만여개 채집물을 갖추고 시작한다.
최종테스트 이후 변화점으로는 ▲시작 지점이 올비아 마을로 변경 ▲초반 동선 및 퀘스트가 폭넓게 수정됐다. ▲고급어종의 낚시까지 가능한 미니게임은 더욱 고도화됐으며 ▲50레벨부터 대전(PvP)이 가능하다. ▲길드 시스템, 도전과제, 칭호, 일지 등의 게임 시스템도 추가 및 개선됐다.
최서원 펄어비스 기획팀장은 “OBT 콘텐츠는 상당히 많이 준비돼 있다”며 “정말 열심히 즐기는 하드코어 이용자들의 경우 최고레벨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4일에서 일주일 정도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플랫폼 연동 계획에 대해선 “고민 중인 상황으로 지금은 온라인게임 론칭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게임은 MMORPG 재미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검은사막에 ‘월드’ 개념을 도입했다. 다수의 물리적 서버(채널)로 구성된 월드는 기존의 서버에 비해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OBT 목표치는 월드당 2~3만명선이다.
또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클라이언트 용량을 20기가바이트(GB) 수준으로 대폭 감량했다. 그래픽 품질 설정을 기존 3단계에서 7단계로 세분화해 다양한 PC사양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검은사막의 수익모델은 부분유료화다. 이용자가 게임 내 ‘펄’을 구매해 필요한 곳에 쓰는 방식이다. 모바일게임과 같은 유료화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확률형(뽑기형) 유료 아이템은 넣지 않는다.
다음게임은 PC방 서비스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11월 말 기준으로 전국 약 9000여개 다음게임 가맹 PC방을 확보했다. 가맹전엔 검음사막 PC방 전용 아이템과 능력치 혜택(버프) 등을 부여한다. 회사 측은 “넉넉하게 혜택을 넣었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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