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몬길의 저력…게임순위 잇단 변화
- 피파온라인3, PC방 점유율 1위 ‘깜짝 등극’
- 몬스터길들이기, 구글 매출서 애니팡2 제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PC온라인·모바일게임 순위에 잇단 변화가 감지된다.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이 철옹성 같았던 리그오브레전드(LOL) PC방 점유율을 앞선데 이어 모바일게임 ‘몬스터길들이기’가 애니팡2를 제치고 매출 순위를 회복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피파온라인3(피파3)은 지난 22일 점유율 39%로 LOL을 앞섰다.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LOL은 점유율 27%로 2위에 머물렀다. 23일 점유율은 LOL이 다시 1위에 올라섰고 피파3가 2위를 유지했다.
이날 피파3의 점유율 급상승세는 PC방 이벤트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피파3를 서비스하는 넥슨코리아는 21일 PC방에서 1시간 이상 접속할 경우 2002 한국 전설선수 팩과 월드 일레븐 선수 팩 등을 하루 종일 순차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역대 최대 규모 이벤트였다.
물론 이번 순위 변화는 피파3 PC방 이벤트 영향에 따른 단기간의 1위 탈환이었으나 피파3가 저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터운 충성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음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현재 피파3를 제외하면 LOL의 점유율을 앞설 게임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향후 넥슨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모바일게임 매출 최상위권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서 CJ E&M 넷마블의 간판 게임 ‘몬스터길들이기’(몬길)가 애니팡2를 제쳤다. 현재 최고매출 순위는 블레이드가 1위, 몬길이 2위, 애니팡2가 3위다.
몬길은 애니팡2 출시 전까지 매출 1위였으나 애니팡2와 블레이드가 출시된 이후엔 3위에 머물렀다. 그러다 넷마블이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우승예측 이벤트와 대한민국 경기 당일 접속 이벤트 등을 실시, 이번에 순위가 뒤집혔다.
지난해 8월 출시된 몬길은 지금까지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 중인 업계 대표적인 장수 모바일게임이다. 국내에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시대를 연 작품으로도 꼽힌다. 몬길이 이번 월드컵 이벤트 영향으로 인기 재상승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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