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8월 잠실타워 본사 이전 마무리…상장 앞두고 잠실시대 맞는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삼성SDS가 테헤란로 시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잠실 시대를 개막한다.
9일 삼성SDS에 따르면 오는 8월 중으로 역삼동 일옥빌딩 직원들을 포함해 강남일대 6개 사무실에 산재해있는 직원들의 잠실 삼성SDS 타워 입주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 삼성SDS가 새롭게 둥지를 튼 잠실 타워 동관, 서관 2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해부터 동관 입주가 시작돼 일부 직원들은 여기서 근무를 하고 있다. 서관의 경우 현재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작업이 7월 말 마무리되면 8월 1일부터 역삼동 일옥빌딩 등 강남 일대 6개 사무실에 남아있는 직원들의 입주가 진행된다.
이번 잠실타워 입주가 마무리되면 약 7000여명의 삼성SDS 직원들이 새로운 잠실 시대를 열 전망이다.
한편 8월 중으로 삼성SDS의 잠실센터 이전이 마무리되면 삼성SDS의 국내 사업장은 잠실타워와 분당사옥. 구미, 수원, 과천 등 데이터센터, 역삼동에 위치한 교육시설인 멀티캠퍼스 등으로 재편되게 된다.
삼성SDS의 잠실 시대 개막은 그동안 국내 금융 및 공공 등 대외사업 축소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구조 재편과 맞물려 상징적인 의미가 컸었다.
여기에 지난 5월 삼성SDS가 연내 상장 계획을 급작스럽게 발표하면서 삼성SDS의 잠실 시대 개막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게 됐다는 평가다.
16년간 삼성SDS가 본사로 사용해 온 역삼동 일옥빌딩의 경우 그동안 국내 IT서비스 1위라는 위상을 시현한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해 왔다.
여기에 올 초부터 시작된 잠실타워에서의 새 출발은 삼성SDS의 해외시장 진출 등 새로운 도전을 위한 상징적 의미가 컸다. 하지만 여기에 상장이라는 대형 이슈가 맞물리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새로 구축해 나가려는 삼성SDS의 잠실 시대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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