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꿈꾸는 PC온라인게임…신작들 출시 앞둬
- 대형 MMORPG ‘이카루스’ 16일 출시…뉴 던스 17일 최종 점검
- ‘신의칼’·‘날’ 등 중국산 MMORPG 국내 진입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PC온라인게임 시장에도 봄날은 올까. 이달부터 다수의 게임들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형 온라인게임부터 웹게임 그리고 재개편(리뉴얼)을 거쳐 출시되는 신작까지 다양하다. 이들 게임이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걷어내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달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낼 신작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이카루스’다.
이카루스는 위메이드가 지난 10여년간 개발한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오는 16일 공개서비스(OBT)를 앞뒀다. 이카루스의 개발기간을 감안하면 투입된 비용은 국내 개발작 가운데 첫손에 꼽힐 것으로 보인다. 아키에이지가 지난 2012년 출시때까지 500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현재 다소 가라앉아 있는 온라인게임 시장 분위기에 변화를 주려면 대형 게임의 성공이 필수적이다. 그 중에서도 온라인게임의 꽃으로 불리는 MMORPG가 제격이라고 볼 수 있다. 이카루스의 흥행 여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우선 이카루스 출시 당시 얼마나 이용자가 몰릴지가 관심사다. 대형 온라인게임에 쏠리는 기대감은 있으나 디아블로3 확장팩이 온라인게임 이용자까지 대거 흡수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디아블로3은 PC방 점유율 2~3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카루스의 특징은 몬스터를 제압하거나 길들여 탈 것으로 이용하는 펠로우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몬스터를 활용해 대규모 공중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오는 17일 ‘뉴 던전스트라이커’(뉴 던스) 최종 점검에 나선다. 회사 측은 점검 결과에 따라 곧바로 뉴 던스의 공개서비스에 들어갈지 결정할 방침이다. 늦어도 상반기 내 서비스에 들어간다.
뉴 던스는 앞서 콘텐츠 고갈과 불균형 등으로 서비스가 종료된 던전스트라이커를 대폭 개편해 재출시하는 것이다. 던스는 출시 당시 동시접속자 6만명을 돌파한 인기작으로 뉴 던스에서도 이 같은 반응이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회사 측은 이용자 불만이 제기됐던 아이템 획득률을 높이고 던전(사냥터)을 다양화하는 등 콘텐츠 전반을 개편했다.
올 상반기엔 중국 MMORPG가 국내 시장 진입을 앞둬 주목된다.
먼저 NHN엔터테인먼트가 이달 중 중화권에서 화제를 모은 웹 MMORPG ‘신의칼’을 출시한다. 신의칼은 중국 드림스퀘어가 4년간 제작비 100억원을 들인 무협 게임이다. PC게임으로는 중화권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대만 소프트스타의 ‘선검기협전’의 정식 판권을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는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의칼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된다.
최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 중인 아이엠아이는 상반기 중 무협 MMORPG ‘날’(NAL, Next Asia Legend)을 출시한다. 중국 서비스명은 ‘도검2’로 텐센트가 현지 서비스 중이다. 이 게임은 실제 사람의 움직임을 본떠 게임 캐릭터에 적용하는 모션캡처를 통해 제작됐으며 다양한 연계기술(콤보스킬)을 구현하고 타격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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