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온라인게임 시장…굵직한 신작 뜬다
- 이카루스 16일 출시…플래닛사이드2·검은사막 테스트 앞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PC온라인게임 시장에 조만간 굵직한 신작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동안 신작이 뜸했던 온라인게임 시장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위메이드)가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로 분위기를 띄운다. 오는 16일 출시를 예고했다. 이 게임은 10여년의 개발기간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앞서 출시된 대형 MMORPG인 ‘블레이드&소울’과 ‘아키에이지’ 이상의 물량이 투입됐을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이다. 흥행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카루스는 이용자가 게임 내 몬스터를 길들이고 전투에 활용할 수 있는 펠로우 시스템과 온라인게임에 흔치 않은 공중 전투가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거대 비행 몬스터를 길들인 이용자 간의 대규모 공중 전투가 이 게임의 핵심 재미로 자리 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메이드 측은 “오랜 기간 준비한 게임으로 내부적으로 기대가 크다”며 “이용자들이 게임에 주목할 수 있도록 순차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은 16일부터 다중접속총싸움(MMOFPS)게임 ‘플래닛사이드2’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한다. 테스터 인원은 9999명이다.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플래닛사이드2는 수십명이 한방에서 대전이 진행하는 여타 FPS게임과 달리 대규모 전장에서 수천명이 함께 전투를 벌이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3개 세력 간 전쟁을 벌일 수 있으며 보병전, 기갑전, 공중전 등의 다양한 전투가 가능하다.
이는 플래닛사이드2가 국내의 여타 FPS게임과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이 같은 색다른 게임성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이 야심작으로 내세운 대형 MMORPG ‘검은사막’도 플래닛사이드2에 이어 2차 CBT가 진행된다. 다음은 이번 CBT에서 앞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여는 등 벌써부터 신작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MMORPG의 경우 보통 2차 CBT에서 콘텐츠 전반의 테스트가 시작된다. 이를 통해 게임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으며 출시 후 흥행 여부도 조심스레 추측할 수 있다. 이에 업계에서도 이번 CBT가 검은사막의 본격적인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게임 시장이 침체돼 있다 보니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비관적인 분위기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오랜만에 등장하는 대형 신작들이 지금의 시장 분위기를 타개할지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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