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올해 버즈런처 가입자 2000만 목표…PC온라인게임 집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14일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corp.com 대표 최세훈, 다음)은 2013년 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열어 올해 스마트폰 론처(화면꾸미기) 서비스인 ‘버즈런처’의 가입자를 2000만명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가입자는 500만명 수준이다.
이와 관련 최용석 IR실장은 “버즈런처 가입자 2000만 정도 유치가 목표”라며 “비즈니스모델은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최 실장은 “지난 12월동안 게임빌과 제휴(공식테마)하면서 20일동안 다운로드를 15만정도 기록했다”며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달 말 다음 사이트 내 버즈런처 섹션을 오픈해 노출을 강화하고 기업간(B2B) 제휴 프로모션도 확대한다. 해외 지역 공략은 현지 파트너와 제휴하거나 필요 시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마이피플은 동남아 지역 진입을 꾀한다. 최 실장은 “동남아 지역에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아 여러 플레이어들이 활약하고 있으나 고착화되지 않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올해 주요 성장 동력으로 PC온라인게임을 꼽았다.
우선 다중접속총싸움(MMOFPS)게임 ‘플래닛사이드2’를 상반기에 출시한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은 1분기 2차 테스트를 거쳐 올 하반기 정식 오픈을 예고했다. 골프게임 ‘위닝펏’은 3분기 출시 예정이다.
최 실장은 “올해는 PC게임 퍼블리싱에 중점을 두겠다”며 “모바일게임은 국내 시장에서 플랫폼 독점 현상과 많은 경쟁이 있어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모바일보다 PC게임 퍼블리싱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올해 예상 실적을 제시하지 않았다. 게임 매출규모가 어느 정도 될지 판단하기 이르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률은 지속적 성장을 예상했지만 큰 폭의 개선은 어렵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다만 비수기인 1분기 영업이익률을 하한선으로 보고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올해 마케팅 비용은 매출 5~6% 수준을 내다봤다.
올해 검색광고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10% 후반대까지 성장을 예상했다. 현재 모바일 검색 쿼리는 PC대비 70%에 육박한다. 오는 3월 선보일 배너형태의 CPC(클릭당과금) 광고상품인 다음디스플레이네트워크(DDN) 광고 플랫폼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다음은 2013년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5309억원, 영업이익 818억원, 당기순이익 6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7.1%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9.6%, 13.7% 감소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네트워크 사업 매출 증가와 모바일 검색 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43.5% 증가한 2606억원을 기록했으며,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0.4% 증가한 2305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매출은 337억원을 달성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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