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작년 이통 점유율 20% 목표 달성 실패
- 누적 가입자 1088만명 돌파…점유율 20%, 올 1분기 도달할 듯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작년 목표로 삼았던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 20% 달성에 실패했다. 마지막 한 발자국이 모자랐다. 번호이동경쟁에서는 호조를 보였지만 신규 가입자 유치 쪽에서 힘이 부쳤다. 하지만 점유율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올 1분기 중에는 점유율 20%선을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1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LG유플러스 이동통신 가입자는 1088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작년말 기준 누적 가입자 1088만명을 돌파했다”라며 “자세한 수치는 이달 말 전체 통신사 통계가 나와 봐야하지만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생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 점유율 20% 달성은 실패한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점유율 20%는 LG유플러스의 2013년 목표였다. LG유플러스는 작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13년 점유율 20% 달성을 낙관한 바 있다. 당시 김성현 LG유플러스 금융담당(상무)은 “전체 점유율은 연내 20%선으로 올라가는 것 같으며 LTE 점유율은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총 5451만4397명. ▲SK텔레콤 2629만4263명 ▲KT 1529만6089명 ▲LG유플러스 1057만3579명 ▲알뜰폰(MVNO, 이동전화 재판매) 235만466명이다. 각사 점유율은 ▲SK텔레콤 48.2% ▲KT 28.1% ▲LG유플러스 19.4% ▲알뜰폰 4.3%다. LG유플러스는 점유율 20% 달성을 위해 작년말 방송통신위원회 제재에도 불구 보조금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방통위 제재 이후에만 번호이동에서 유치한 인원만 9186명이다. 그러나 알뜰폰의 성장세를 따라 잡기는 부족했다.
한편 목표 달성은 이루지 못했지만 LG유플러스 상황은 긍정적이다. LG유플러스는 2012년말보다 1% 넘게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국내 시장이 포화임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특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간 유지돼 오던 50대 32대 18 점유율 구도를 깼다. 작년 한 해 동안 SK텔레콤과 KT는 누적 가입자가 줄어든 반면 LG유플러스는 늘어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지만 올 1분기 중에는 점유율 20%선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국회 계류 중인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보조금 규제법 또는 단말기 유통법)안이 변수”라고 예상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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