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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4] 웨어러블 대표주자 ‘스마트워치’…CES에 어떤 제품 나왔나

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2014 인터내셔널 CES에는 ‘리스트레볼루션(WristRevolution)’ 테크존이 마련돼 세계 각국의 주요 업체들이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전시했다.

메타와치는 메탈 재질의 디자인을 적용한 스마트워치 ‘아트오브글랜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버투의 디자이너인 프랭크 누보가 직접 디자인했다. 본체는 반짝반짝 빛나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적용했고 밴드도 진짜 가죽을 썼다. 아이폰 혹은 안드로이드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며 날씨표시, 텍스트메시지, 전화받기, 스마트폰 음악 컨트롤 기능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을 주로 만들어왔던 톰톰은 GPS 기능에 특화된 스포츠용 스마트워치 ‘러너’, ‘멀티-스포츠’를 전시했다. 두 제품 모두 1.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버튼 하나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러너의 경우 달리기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다. 버튼을 누르면 별도 설정을 하지 않아도 총 운동 시간과 거리가 숫자로 표기된다. 목표 시간과 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통계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스포츠의 경우 사이클과 수영 모드가 추가돼있다.

냅튠은 고성능에 초점을 맞춘 ‘파인’을 전시했다. 일반적인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과 연동돼어 작동되는 반면 파인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모뎀칩,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도 내장해 미니 스마트폰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AP로는 ARM 코어텍스-A5 듀얼코어를 내장한 퀄컴의 스냅드래곤 S4를 탑재했다. 320 240 QVGA 해상도를 지원하는 2.4인치 컬러 액정표시장치(LCD)와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를 갖춘 500만화소 카메라도 내장했다.

필립사의 필립은 5~11세의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시계다. 부모가 사전에 스마트폰으로 번호를 지정해두면 해당 번호로만 전화를 걸고 받는 것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필립을 찬 아이가 어떤 지역에 있는 지 지도로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응급 상황이 생겼을 때 이를 알려주기도 한다. 간단한 방수 기능을 제공하며 빨강, 파랑, 녹색, 분홍색으로 출시된다. 버튼은 두 개로 사용 방법이 간단하다.

이지오의 스마트워치는 기능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패션을 강조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LED를 통해 메시지 수신, 부재중 전화 알림 기능만을 제공한다. 꼭 필요한 기능만을 담아 배터리 소모량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시계를 패션 액세서리로 인식하고 있는 이들이 이지오의 주요 고객이다.

이외에도 퀄컴이 지난해 공개한 스마트워치 톡을 리스트레볼루션 테크존에 전시했다. 테크존에는 없었지만 소니도 자사 부스에서 스마트워치2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밴드 분리형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설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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