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EA “지스타 B2C관 참여율, 외부에서 우려하는 수준 아냐”
- 해외기업 참가 문의 이어져…오는 11일 개별 참가업체 발표 앞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제게임박람회 ‘지스타’ 일반전시(B2C)관의 업체 참여가 저조한 가운데 주최 측인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 옛 한국게임산업협회)는 현재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지스타 실무를 맡고 있는 K-IDEA의 김진석 실장은 정기 이사회가 열린 지난 2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스타에 대한 기대치가 있겠지만 B2C관 참여율이 외부에서 우려하는 (저조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유비소프트와 가상현실(VR)기기 ‘오큘러스 리프트’로 유명한 오큘러스VR의 참가를 거론하면서 “해외 업체들의 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지스타 컨퍼런스 강연을 요청해온 사실과 해외 모바일게임업체인 칠링고와 세가 등의 지스타 참가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해외기업 참여율 70%를 목표하고 있다”면서 “작년 지스타에선 해외기업의 참여율이 50%가 넘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차이나조이와 도쿄게임쇼도 가봤지만 B2B가 큰 게임쇼는 없었다”며 “해외 게임쇼를 벤치마킹하면서 B2C는 적정수준으로 가고 앞으로는 B2B를 강화할 것”이라고 지스타 개최 방침을 내세우기도 했다.
K-IDEA는 오는 11일 지스타 개별 참가업체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개별 참여업체 등 지금까지 지스타 현황을 종합해서 자료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CJ E&M 넷마블 등 주요 업체들은 지스타 B2C관 참가여부를 놓고 마감 시한까지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남경필 K-IDEA 협회장이 지난 2일 정기 이사회에서 업체 대표자들에게 지스타 참가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는 11일 전까지 이들 업체가 참가 의사를 밝힐지가 관심사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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